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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성공

정직과 성공

 

개인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에 있어서도 정직은 너무도 중요하다. 서울시립대 반부패행정시스템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가의 청렴도가 1점 상승하면, 외국인들의 투자관심도가 26% 상승하고, 1인당 교역은 31%, 1인당 GNP25%나 상승한다고 한다. 이와 같이 정직은 국가 발전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 한국의 존경받는 기업인 가운데 <한국유리>의 설립자인 최태섭(1910-1998) 회장이 있다. 그는 정직한 경영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인 두 가지 일화가 있다. 먼저, 젊은 시절 만주에서 사업할 때의 이야기다. 그가 하는 일은 콩을 비롯한 곡물을 사서 되파는 일이었다. 어느 날 화물열차 수십 량에 해당하는 분량의 콩을 사들여서 중국 상인에게 넘기려 하였는데 콩 값이 폭등했다.

최 회장은 값이 오르기 전에 콩을 싸게 샀기 때문에 큰돈을 벌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위약금으로 계약금의 2배를 물어준다 하더라도 20만 원 이상의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당시 쌀 한 가마에 5원이었으니까 20만 원이면 쌀이 4만 가마나 되는 어마어마한 돈이었다. 그런데 정직한 최 회장은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는 목사님과 상의하고 기도한 끝에, 처음 계약한 대로 넘기기로 했다. 중국 상인을 찾아가 계약한 대로 콩을 판매했는데, 그 중국인 상인은 크게 감동을 받아 판매 이익금 가운데 절반을 주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최 회장은 그것마저 거절했다. 최 회장은 결국 엄청난 부를 가져다 줄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정직에 대해 보상해 주셨다. 최 회장의 소문이 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그와 거래를 하게 되었다. 또 하나는 6·25 전쟁 중의 일화다. 서울에 있는 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사업을 운영하던 최태섭 회장은 6·25 전쟁이 일어나자 급히 피난을 떠나야 될 형편이었다. 그런데 피난길에 오를 준비를 하던 중, 은행에 갚아야 할 기일이 된 것을 알고 돈을 준비해 갔다. 은행 직원은 매우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빌린 돈을 갚겠다고요? 전쟁 통에 대출 장부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돈을 빌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그냥 떠나는 마당에그래도 갚으시게요?” 최 회장은 그래도 돈을 갚겠다고 말하며, 은행 직원에게 영수증에 돈을 받았다는 도장을 찍어 달라고 했다. 6·25전쟁 직후, 최 회장은 제주도에서 군납 사업을 시작했는데, 원양어선이 꼭 필요했다. 그러나 수중에 돈이나 담보물이 없어 도저히 배를 구입할 수 없어서, 부산의 한 은행을 찾아가 융자를 신청했다. 그러나 은행에서는 전쟁이 막 끝난 후라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출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요청을 거절했다. 그 때 6·25 때 받은 빚 갚은 영수증을 직원에게 보여주면서, 다시 한 번 부탁을 했다. 영수증을 본 은행 직원은 깜짝 놀라 소리쳤다. “! 바로 당신이군요. 피난 중에 빚을 갚은 사람이 있다고 전해 들었을 때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당신의 정직함은 은행가의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답니다.” 직원이 그를 은행장에게 인도하였고, 은행장은 필요한 금액을 흔쾌히 대출해 주었다. 최 회장은 대출 받은 사업자금과 은행권의 신용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경영하여 1957년 한국유리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할 수 있었다. 최태섭 회장은 정직을 통해 성공적으로 기업을 경영한 대표적인 경영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조금도 거짓이 없으시기에 그리스도인 역시 어떤 일이 있어도 정직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정직한 자를 기뻐하시고 정직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기에 정직한 자는 형통의 삶을 살게 된다. 우리 모두 정직이 성공의 첩경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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