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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게’와 ‘낮게’ - 한 획의 차이

낫게낮게’ - 한 획의 차이

남을 나보다 낫게 여겨라.” 사도 바울의 가르침입니다. (빌립보서 2:3).

남을 나보다 낫게여기는 품성은 스스로를 낮게여기는 겸손에 다름 아닙니다. 누구에게서든지 애써 장점을 찾아내 반듯하게 배우며 제 모자란 것을 채워갑니다. 가진 재주나 소유는 남보다 낮아도 사람됨이 보다 낫게 돋보이는 인품은 고개 숙인 벼이삭처럼 안으로 무르익은 풍성함으로 아름답습니다.

남을 나보다 낮게여기는 성정은 스스로를 낫게여기는 오만의 독선입니다. ‘낫게낮게는 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밖에 없지만, 그 품은 뜻은 기나긴 철도의 양쪽 끝만큼이나 서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한나라의 명장 한신은 저잣거리 깡패의 가랑이 사이를 기어 비굴하다는 욕을 먹으며 구차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뒤에 한신의 부하가 된 깡패는 자기 목숨을 버려 위기의 한신을 구해냅니다. 스스로를 낮춤으로 한신은 두 번이나 목숨을 건진 셈입니다.

완전무장의 거인 골리앗은 갑옷도 두르지 못한 어린 다윗을 깔보다가 이마에 물맷돌이 꽂힌 뒤 제가 차고 있던 제 칼에 목이 잘려나갑니다. 다윗을 낮게 여긴 탓에 골리앗은 오만과 어리석음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낫게와 낮게, 글자 한 획이 교만과 겸손을 소유와 인격을 재주와 품성을, 그리고 생명과 죽음을 갈라놓습니다. 글자 한 획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인격이 다르고 삶이 다릅니다. 한 개인의 인격, 한 사람의 생애만이 아닙니다. 사람의 품성은 그 자신의 삶뿐 아니라 공동체의 운명까지 좌우합니다.

무르익은 인품의 리더십은 듣기 좋은 몇 마디 말로 덧없는 인기와 박수를 낚으려하지 않고 몸소 본을 세우며 남들과 발걸음을 함께 합니다. 슬퍼하는 이와 함께 울고 웃는 사람과 기쁨을 같이 하며 이웃이 피리를 불면 곁에서 함께 춤을 춥니다(마태복음 11:17)

낫게와 낮게 - 글자 한 획이 개인과 공동체의 삶을 판가름 냅니다.

사도 야고보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낮은 이는 높아지고 많이 가진 자는 낮아져야 함을...(1:9,10).

남을 낫게 여기는가? 낮게 여기는가? 리트머스 시험지가 무엇이겠습니까?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아들, 딸들에게 일상의 표현을 살피면 알 수 있습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는 법입니다. 예수 믿는 신자들은 가정에서부터 나보나 가족을 낫게 여기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 첫걸음이 언어 훈련입니다. 고착화된 습관을 걷어내고 새로운 피조물다운 언어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의 언어와 소통은 세상과 구별됨을 자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성도는 나보다 나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흠을 찾기보다

나음을 찾으려 할 때 비로소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케 됩니다. 그 사람은 나은 사람입니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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