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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

 

심리학 용어로 회복탄력성이란 말이 있다. 회복탄력성은 인간이 시련이나 고난, 환난, 어려움을 당했을 때, 긍정적인 어떤 힘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회복탄력성이 높지 않으면, 계속된 긴장을 해소시키지 못해서 인간의 몸과 마음은 한계 상태에 이르러 각종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의학자들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 참전 군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끝에, 똑같이 끔찍한 시련과 고난을 겪고도 남보다 성공적으로 이겨낸 사람들, 곧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먼저,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즉 그들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이를 회피하지 않고 고개를 꼿꼿이 든 채 문제를 직시한다. ,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인생의 의미, 가치를 굳게 믿는다. 곧 살아야 할 확실한 이유, 삶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온 가족을 잃고도 살아남아 지금은 고전이 된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써서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삶의 의미를 전한 빅터 프랭클이 대표적인 예다. 그는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경험 속에서도 긍정적인 의미를 찾는 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의 열쇠라고 믿었고, 자신이 절망의 끝에서 힘들게 배운 이 교훈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주리라 결심함으로써 살아야 할 이유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세상에 어려움이나 고난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땅에 호흡하는 사람은 누구나 위기와 고난, 환난과 사고, 재난과 장애, 시험을 극복해야 한다.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하나하나 이겨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이 시대를 보면 회복탄력성이 많이 부족한 것을 볼 수 있다. 단적으로 삶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많은 사람들만 봐도 알 수 있다. 난관과 장애물들을 극복하려는 굳은 마음들이 없다.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무한대로 내재되어 있다. 주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을 가지고 어려움과 맞서 나가면 어떤 어려움도 넉넉하게 이겨나갈 수가 있다.

<청춘아, 가슴뛰는 일을 찾아라>는 베스트셀러를 쓴 김해영이라는 국제사회복지사가 있다. 회복탄력성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김해영씨는 키가 134cm밖에 안되는 척추장애인인데, 아버지가 딸이라는 이유로 아기였을 때 던지는 바람에 척추를 다쳐 키가 크지 않게 되었다. 고물상을 하던 아버지는 생활고로 자살하고, 엄마도 몸이 안 좋아 제대로 움직이지를 못하고 우울증을 앓아 9살 어린 나이 때부터 집안 살림을 했다. 14살 때부터 동생 넷을 키우기 위해 식모살이를 했고, 허리통증 속에서도 편물기술을 악착같이 배워 전국기능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6살 때 아무 연고 없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가서 14년 동안 자원봉사로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편물기술을 가르쳐 주었다. 2004년 미국에 와서 대학공부를 하고 명문 컬럼비아대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하여, 현재는 케냐에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해영씨는 고난과 결핍은 내 인생의 최대 위기였지만 하늘 문을 여는 열쇠였다고 말한다. 주안에서 믿음의 눈으로 자신의 장애와 열악한 환경, 극한 고난 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주어진 현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기에 국제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었다. 인생의 주인이 되시고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의 삶이 회복된다. 높은 회복탄력성을 갖게 되어 어떤 고난, 어떤 시련 속에서도 이겨 나갈 수가 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우리는 어떤 역경과 시련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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