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두 길
금년도 마지막 주일이 되었다. 한 해의 마지막이 있듯이 인생에도 마지막이 있다. 인간이 한 평생을 살아갈 때 우리가 가는 길에는 오직 두 길만이 있다. 열왕기상 18장 6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온다.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성경에서 가장 악한 왕으로 대표되는 이스라엘의 7대 왕 아합과 여호와를 크게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인 궁내대신 오바댜가 각기 홀로 이 길과 저 길로 갔다는 말씀이다. 물론 아합과 오바댜가 간 길은 물리적인 길이겠지만 신앙적으로 적용하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불신앙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3년 6개월 동안 이스라엘 땅에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극심한 가뭄의 재앙을 내리셨다. 그래서 물 근원을 찾기 위해 두 사람이 흩어져 가게 되었는데, 두 사람은 각각 홀로 이 길과 저 길로 가게 된 것이다. 불신앙의 대표자인 아합과 신앙의 대표자인 오바댜가 간 이 길과 저 길은 신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서로 만날 수 없는 완전히 다른 길이다. 영적으로 보면 이 세상에는 단지 두 길만이 있다. 신앙의 길과 불신앙의 길,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 축복의 길과 저주의 길. 구원의 길과 심판의 길. 그러므로 우리가 가야하는 인생의 길에는 오직 두 길만이 놓여 져 있는데 어느 길을 가느냐는 각자가 선택할 몫이다. 선택에 대한 책임도 각자가 져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자석은 N극과 S극 양 극만이 있다. 한쪽 끝은 남극을 가리키고 다른 한 쪽은 북극을 가리킨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아무리 작게 잘라도 항상 양쪽 끝은 남극과 북극을 가리킨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10cm 막대자석이 있다고 할 때, 보통 사람들은 N극이 반을 차지하고, S극이 반을 차지할 것이라 생각 한다. 그런데 막대자석을 반으로 자르면 역시 양쪽 끝이 N극과 S극을 가리키는 5cm 막대자석이 두 개가 생긴다. 더욱 미세하게 1mm로 자른다고 해도 여전히 자석의 양쪽 끝은 N극과 S극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놀랍지 않은가? 아무리 자르고 잘라내도 자석은 한 극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양극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자석의 원리에 불과하지만 영적인 원리에도 적용할 수가 있다.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까지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어느 곳이든 두 길이 존재한다. 어느 한 길만이 존재하는 지역은 없다. 그 두 길 사이에서 인간은 어느 쪽 길을 가야할 지 홀로 선택하면서 그 길을 가야만 한다. 자석을 아무리 미세하게 잘라도 여전히 양 극이 존재하는 것처럼, 아무리 외딴 산골 마을에도 두 길이 존재한다. 기독교 국가의 땅에도 두 길이 존재하고, 하나님을 믿을 수 없게 복음을 막고 핍박하는 공산국가나 회교국가의 땅에도 역시 두 길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 두 길은 절대 만날 수가 없다. 근원이 다르고 목적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좀 더 넓게 보면, 불신앙의 길은 매우 많은데 반해, 신앙의 길 즉,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한 길밖에는 없다(요14:6; 행4:12). 신문이나 잡지, 또 놀이동산 같은데 보면 목적지를 찾아가는 ‘미로 찾기’ 게임이 있다.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보면 목적지까지 가는데 많은 길들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목적지에 이르는 길은 오직 한 길밖에는 없다. 마찬가지로 하늘나라에 이르는 길도 오직 한 길밖에는 없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 그 분만이 구원의 길이 되신다. 이제 한 해를 마감하면서 새 해를 준비하는 이 시점에 우리는 구원의 길이요 생명의 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주님 앞에 서게 될 그 날까지 신앙의 길을 더욱 열심히 달려가도록 신앙의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