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까지에요? 하나님...
하나님 정말 계신가, 계시면 왜 이렇게 하실까,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에게도 이런 회의가 찾아옵니다. 시편 13편의 다윗이 지금 그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2절까지 어느 때까지니이까, 하나님 어느 때까지 이렇게 제가 참아야만 합니까? 또 어느 때까지 제가 이렇게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것입니까? ‘어느 때까지가’ 이런 항변이 4번이나 등장합니다. 다윗의 형편이 그만큼 어려웠다는 말입니다.
1980년 광주 항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어갔을 때, 연세대학교 채플에서 김홍겸이라는 신학생이 예배 때 대표기도를 했습니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 이제는 당신이 회개하셔야 될 때입니다’ 라는 충격적인 말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주여 당신의 뜻이 무엇입니까? 당신의 뜻을 더 이상 우리가 이 땅에서 실현할 자신이 없습니다, 아니 힘 들어서 못해 먹겠습니다. 우리보고 회개하라구요? 우리가 죄인이라고요? 정말 울고 불며 회개해야 할 것은 하나님 당신이에요. 죄인중에 죄인은 바로 하나님 당신입니다. 우리보고 하라 말고 당신이 한번 이 땅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해 봐요. 그래요, 우리는 아무것도 못해요. 그럼 당신은 무엇을 했나요? 독재자가 백주 대낮에 수천 명을 학살하는 광주에서 당신은 무엇을 했나요?
당신이 선택했다는 우리도 아무것도 못 했지만 당신은 또 무엇을 했나요? 우리를 시키지 말고 당신이 직접 해보라니까요. 정말 회개해야 할 것은 당신의 실패작인 우리가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당신 바로 당신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불쌍한 하나님 우리 같은 것을 앞세워 하나님 나라를 만들겠다는 하나님 당신이 그래도 절 사랑한다면 이 길을 가다가 변절하기 전에 죽여 주소서.
그렇게 사랑하셔서 당신의 죽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기도가 너무 충격적이라 아멘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살아가는 동안에 이렇게
하나님께 무섭게 오히려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도 있습니다.
다윗이 다시 힘을 내어 이렇게 기도합니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눈을 뜨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가 지금 절망에 완전히 갇혀 있습니다. 모든 게 다 캄캄하고 하나님은 계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내 눈을 열어서 진짜를 보게 해주세요.
그리고 응답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구원에 대한 기쁨을 회복하고 찬송을 하게 됩니다.
사도행전 7장에 스데반 집사가 돌에 맞아 죽을 때, 한편으론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돌에 맞아 허무하게 죽게 하시나 잘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런데 스데반 집사는 전혀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충분히 알았고 보았으며 오히려 기뻤습니다,
사도행전 7장 55-56절
스데반이 성령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