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고의 선물
지금으로부터 49년 전인, 1971년 12월 6일 미국에 라이언 화이트(Ryan White)라는 남자 아이가 태어났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태어난 지 사흘 만에 선천성 질환인 혈우병 진단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1984년 13살 되던 해, 수술을 하던 중 HIV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 받고 후천성 면역 결핍증이라고 하는 AIDS에 걸리게 되었다.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하루 하루 죽음을 기다려야만 했는데, 놀라운 것은 이 13살밖에 되지 않은 소년이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모도 형제도 가정도 특별히 수혈을 담당한 병원의 의사도 원망하지 않았다. 불평하지도 않았다. 언제나 밝게 웃으면서 모두에게 친절하였다. 오히려 상심해있는 부모를 위로하며 날마다 기쁘고 행복하게 지냈다. 이러한 사실이 방송을 통하여 전 미국에 알려지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해서 이 소년을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다. 곧 이어 유명인사들이 앞을 다투어서 이 소년을 찾아와 위로해 주었는데, 당시 유명한 팝 가수인 마이클 잭슨도 이 소년을 방문해서 위로하였고, 대통령이었던 레이건도 이 어린 소년을 찾아와 위로해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화이트는 5년 후, 그의 나이 18세 때 세상을 떠나게 된다. 마이클 잭슨은 화이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여 ‘너무 일찍 떠났어요’(Gone Too Soon)라는 아름다운 곡을 만들었다. 마이클 잭슨은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대받았을 때, 취임식장에서 이 곡을 불렀는데, 부르기 전에 화이트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에이즈 퇴치를 위해 새로운 정부가 힘써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화이트는 죽기 전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대화를 나눴었는데, 그 내용이 <크리스처니티>라는 기독교 잡지에 실려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아버지가 죽어 가는 아들에게 말했다. “아들아, 미안하구나. 나는 너의 이 죽음 앞에서 아무 것도 해줄 것이 없구나. 이 아빠가 더 이상 어떤 선물도 줄 수 없음을 용서해 다오.” 그 때에 아들인 화이트가 이렇게 대답했다. “아빠, 아니에요. 전 지금 많은 선물을 받았어요. 그 중에서 아빠가 준 선물만큼 귀한 선물은 없어요. 아빠는 내게 예수님을 믿게 해 주었고, 영생을 얻도록 해주었잖아요. 아빠는 내게 천국 열쇠를 주었는데, 이보다 더 위대한 선물은 없어요. 아빠 고맙습니다.”
얼마나 감동적인 이야기인가? 예수님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받았기에 화이트는 불평하고 원망할 상황임에도 감사로 받아들일 수가 있었다.
우리 인류에게 최고의 선물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주신 성탄의 사건이다.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도 흑암 속에서 어둠의 자녀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빛과 진리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고, 천국백성이 될 수 있었다. 세상에 이것처럼 기쁘고 위대한 선물은 없다. 그래서 성탄은 우리에게 있어 가장 기쁜 날이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강림하신 날이기에 가장 기쁜 날이다. 우리가 받은 최고의 선물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것이기에, 우리 역시 우리의 이웃들에게 줄 최고의 선물은 성탄의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다. 성탄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온 누리에 구세주 되시는 예수님을 전하여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가슴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