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대법관을 지내신 어느 장로님의 하시는 말씀입니다. 1,2심을 거쳐 대법원까지 올라온 재판, 사건들은 웬만해선 합의가 안 된답니다. 대법원까지 가는 것은 끝장을 보자 하는 그런 마음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간혹 교회 분쟁이 대법원까지 올라오는 때가 있답니다. 친구 대법관이 재판 심리를 하는데 이렇게 얘기를 하더랍니다. “대법원까지 올라온 사건은 대부분 화해가 어렵습니다. 합의가 어려우니까 여기 법정에서 마음껏 싸우십시오. 단 두 가지만 지켜 주면 좋겠습니다. 성경 말씀 인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이름 얘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거기까진 괜찮은데, 이 대법관이 양측 사람들한테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덧붙였답니다. ‘저는 불교 신자입니다’, 얼굴이 화끈거려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누가 훼손시킵니까? 이사야서 43장 15절 이사야를 통해 나는 거룩한 자, 나는 거룩한 존재다, 말씀하시면서, 40장 25절에 하나님이 이런 부탁을 간절히 하십니다. “거룩하신 이가 이르시되 그런즉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교하여 나를 그와 동등하게 하겠느냐”
나를 너희들이 믿는 다른 신과 동등하게 취급하지 마라, 나를 인간 중에 좀 높은 왕과 같이 동등하게 생각하지 마라, 나는 거룩한 존재이니까 나를 거룩한 존재로 취급해다오, 하나님의 거룩함이 훼손되지 아니하도록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겁니다. 십계명 제 3계명에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르면 안 된다라고 하는 것, 그건 하나님의 이름이 자꾸만 훼손되게 해서는 안 된다...
훼손하는 자들이 누구인가요? 주범이 인간들 아닙니까? 그중에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그 이름을 훼손합니다. 하나님과 관계없는 사람들이 하나님 이름을 훼손시키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욕을 하는 건, 욕으로 끝납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이 행동이, 말이 잘못될 때 하나님의 이름과 거룩함이 훼손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간곡히 부탁하십니다. 나의 거룩함을 제발 훼손시키지 마라.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이 기도는 누구를 향한 기도입니까? 하나님, 아닙니다.
문장을 보면 하나님 향한 기도 같지요. 이름이 거룩하게 되시면 좋겠습니다. 사실은 아닙니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라고 하는 이 기도는 우리를 향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훼손치 않도록 우리 삶이 책임이 되도록 감당할 힘을 주십시오. 하나님, 땅의 기준을 버리고 하늘에 기준으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드리는 건데, 거룩하게 해 드리는 건데, 그렇게 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우리에게 용기를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것은 우리를 향한 기도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기도하면서 아멘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소서’라고 얘기할 때 그것이 거룩한 삶으로 번역되어 나타나기 시작할 때 정말 하나님 이름이 세상 가운데 거룩해지실 수 있습니다.
- 마태복음 주기도문 강해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