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간혹 산에 가면 사찰들을 방문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곳 대웅전에 가면 부처상이 있습니다. 궁금한 건 부처님 눈은 감았을까요? 떴을까요?
감아도 감은 것도 아니고 뜬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반개라 얘기합니다, 반만 떴다. 왜 반만 떴느냐? 눈을 다 감아도, 눈을 다 떠도 유혹이 들어온다는 겁니다. 의학적으로도 증명이 된 문제인데, TV를 보는 사람과, 벽 보고 가만히 있는 사람 중에 벽보고 가만히 있는 사람 뇌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쓰여진다라고 하는 결과에서처럼 명상이라고 하는 것이, 눈을 떠도 유혹이 있고 눈을 감아도 유혹이 있어서 반만 떠야 한다는 겁니다. 무슨 얘기냐 부처님도 유혹을 받습니다. 눈을 떴느냐, 감았느냐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처님까지도 유혹을 받는데 명상하는 시간에도 유혹이 있는데, 그 말은 누구든지 유혹을 받고 유혹을 안고 산다고 하는 얘기죠. 부처님 머리는 왜 스님들처럼 삭발이 아니고 곱슬일까요?
부처님 머리를 ‘나발’ 이라고 합니다. 한자로 보면 ‘나’ 자가 소라 나자입니다. 달팽이라는 거에요. 그러니까 부처님 머리에 달팽이가 붙어있는 거죠. 무슨 말인가, 명상하고 수행하는 그때에도 유혹이 머리에 달라붙어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하는 거죠.
교회 안에 들어오면 유혹이 끊어집니까? 시험 없어집니까?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시험, 유혹은 우리 삶에 떨어지지 않고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궁금한 것은 과연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시는가? 신명기 8장 16절에 보면은요,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결론은 마침내 복을 주시기 위해 시험하십니다. 그런데 마침내 복을 주실 때 그 복이 무엇인가?
운수대통, 만사형통, 돈을 많이 벌고 사업이 잘되고 건강하고 이런 게 아니라, 그 복은 하나님과 우리가 가까워지는 복입니다. 하나님이 복입니다. 반면에 사탄의 시험 목적이 뭘까요?
하나님의 시험은 우리와 가까워지게 하는 건데, 사탄의 시험은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겁니다.
초대 교회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천국 입성하는 승리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보면 그 얼굴에 사탄의 발톱 자국이 많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라고 하는 이 기도는 시험이 없도록, 삭제해 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이 기도는 우리를 시험에서 유혹에서 싸워 이길 수 있도록 힘과 지혜, 용기 주십시오,
라는 기도가 되어야 하는 것 입니다.
- 마태복음 주기도문 강해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