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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팔 없는 기타 연주자

두 팔 없는 기타 연주자

 

기타 연주는 손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손 없이 기타를 연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발로 기타를 연주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 그런 고정관념을 깨트린 사람이 있다. 두 팔 없이 두 발로만 기타를 멋지게 연주하는 토니 멜렌데즈(Tony Melendez). 그는 196291, 중앙아메리카 중부에 위치한 니카라과에서 태어났다. 불행하게도 두 팔이 없는 장애인으로 출생했다. 그의 어머니가 임신했을 때 입덧이 심해 탈리도민이라는 약을 복용했기 때문이다. 그는 두 팔이 없다보니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냉대를 많이 받고 자랐다. 아들의 장래를 걱정한 아버지는 미국으로 이주하였는데, 그런 토니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오게 된다. 16세 때 우연히 기타를 접하게 된다. 이내 기타에 빠지면서 기타를 통해 삶의 이유를 찾고 꿈을 갖게 된다. 토니는 두 손으로도 힘든 기타 연주를 발가락만 사용해 치기 시작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악보 보는 법을 익히고, 코드 잡는 법을 연구했다. 짧은 발가락으로 수없이 코드를 잡고 튕겼다. 발가락에서 피가 나고 굳은살이 배기기를 무한 반복하면서 토니의 연주 실력도 일취월장하기 시작했다. 자신감을 얻은 토니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가락으로 기타를 연주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 당시, 주 사역은 자신이 살고 있는 미주리주 초등학교를 다니며 자신처럼 고난과 역경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것이었다. 그의 꿈은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이었다. 그러던 1987915,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LA를 방문하게 되었다. 그의 연주 실력에 감동된 사람들이 교황 앞에서 기타를 연주할 수 있도록 주선하였다. 토니가 두 발로 연주하자 장내는 감동과 환희에 젖었고, 교황은 연주가 끝나자 의자에서 내려와 토니를 안아주며 격려하였다. 재능 있는 작곡가이기도 한 그는, 1989년 첫 앨범 ‘Never Be the Same’을 발표해 Cashbox 잡지사와 가스펠 음악협회로 부터 올해의 최고 신인 아티스트 후보에 올랐다. 2000, 2002, 2004년에 UCMVA 그 해의 가수상을 수상하였고, 레이건 대통령과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젊은이들을 위한 긍정적 모델로 선정되어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가 했던 유명한 말이 있다. “여러분 모두는 기적을 누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두 팔이 있다는 것이 기적이고, 여러분들이 팔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나에게는 없는 기적을 여러분들은 매일 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할 수 없다는 말을 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토니는 두 팔 없이 장애로 태어난 것에 대해 원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였다. 하나님께 두 팔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서 있는 것을 가지고 꿈을 펼쳐 나갔다. 자신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 수없는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마침내 불가능할 것 같았던 발가락 기타 연주자가 되었다. 우리 역시 그렇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된다.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행하신다.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한 유명한 말이 있다. “자네, 해 보기라도 했나.” 해보지도 않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인간적인 생각이나 고정관념을 버리고 믿음의 눈으로 도전적인 삶을 살아 보자. 그럴 때 더 큰 일을 할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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