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는 출애굽용이지 가나안용이 아닙니다.'
창세기 50장과 출애굽기 1장 사이에 공백이 약 400여 년 공백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잊고 산 세월입니다. 400년 만에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을 때, 모세를 보내어 출애굽을 감행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홍해에 가로막히게 됩니다. 뒤에서는 애굽 군사들이 쫓아 옵니다. 주목하십시오.
하나님은 그 홍해를 먼저 직접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너게 하십니다. 즉, 하나님이 갈라놓으신 홍해를 눈으로 확인한 후에 백성들이 건너게 됩니다. 40년 광야 연단을 마친 후, 이제는 요단강을 건너야 합니다. 홍해는 ‘갈라진 후’ 건너게 하셨지만, 요단은 그렇게 하시지 않습니다. 미리 갈라놓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믿고 직접 발을 디딘 후에 갈라지게 하셨습니다. 무슨 말인가요? 보편적으로 볼 때 초신자들에게는 홍해의 기적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믿은 지 오래된 교인들에게는 홍해의 기적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교회 생활을 통하여 믿음의 연수가 쌓이면,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홍해가 아니라 ‘요단강’을 제시하십니다. 하나님이 갈라놓으신 홍해같은 기적의 신앙이 아니라 광야를 통해 훈련된 믿음이 비로소 믿음인지 아닌지 먼저 물이 가득한 요단을 니가 직적 밟아 보여라, 그러면 물이 끊어지는 기적이 나타나게 하십니다. 홍해와 요단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사이에는 40년 광야가 있어요. 믿음의 수준이 다릅니다. 홍해는 갈라놓으신 곳을 건너라 하시지만, 요단은 먼저 들어가라, 그러면 네 믿음으로 삶의 기적이 증명된다는 것입니다. 출애굽 한 사람은 많았으나, 가나안에 들어간 사람은 많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나머지는 다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한국교회 대부분 성도들이 이런 모습 아닐까해서 심히 답답합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홍해는 건너 출애굽에는 성공하였으나, 정작 요단강은 건너지 못해서 그냥 가나안을 바라만 보고 광야에서 죽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홍해의 기적을 요구’ 합니다. 갈라지는 것을 보면 들어가겠다는 것이지요. 오래 전 주재권(Lordship)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나름 은혜를 받은 집사님이 울면서 질문을 하였습니다. 자기 형편은 지금 십일조를 하면 애들 밥 굶겨야 하는데, 그래도 십일조를 해야 하는냐’ 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분의 사정을 너무 절실히 알기에 속으로 함께 울었습니다. 그분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해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자식 밥 굶기면서까지 십일조를 하라고 하시는 그런 하나님은 성경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대답을 드린 후 끝에 토를 달았습니다. 그러나 나라면 한번 도전해 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이런 불경스러운 표현을 했었습니다. ‘가끔은 하나님을 궁지로 몰아야 되요.’ 가난한 사람이든 부자든 상관없이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며 살 여유가 없는 시대입니다. 그렇기에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나 모두에게 온전한 십일조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결단은 정말 요단의 물이 끊어질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만 믿고 언덕까지 물이 넘쳐 흐르는 요단강에 무모하게 발을 디디는 행위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십일조를 하면 애들 밥을 굶겨야 한다는 그 집사님이 만일 저의 잔인해 보이는, 비이성적으로 들리는 그 말을 곧이 듣고 정말 그렇게 하셨다면 사실 하나님이 궁지로 몰린 상황이 되시는 겁니다.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요단강에 들어서자마자... 물이 끊긴 것과 같은 일이 나타났을 것입니다. 그 집사님이 정말 그런 믿음을 가지고 그렇게 요단강에 발을 디뎠다면 틀림없이 하나님이 축복하십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밥을 굶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에는 순종하겠다는 무모함이 없다면 별것 아닐 수도 있는 온전한 십일조를 평생 못하고 살 수도 있습니다. 믿음이 요단을 건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출애굽은 할 수 있으나, 가나안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의 삶은 누릴 수 없습니다. 홍해는 출애굽용이지 가나안용이 아닙니다. 가나안에 들어가려면 홍해를 건너는 것이 아니라, 요단강을 건너야만 합니다.
-금요부흥회 여호수아 강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