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잔이 넘치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시편 23편 5절 말씀, 2022년 우리 넘치는 교회 표어이자 온 성도들과 함께 붙잡을 약속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 묵으셨을 때 그 동네에서 창녀로 손가락질 받던 마리아라는 여인이 향유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발에 부은 사건이 있었죠. 그것때문에 속으로 예수님을 비난하던 시몬에게 예수님이 뭐라고 지적하셨냐하면, 누가복음 7장에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붙지 아니하였으되...’ 말씀하십니다. 그 말은 이 바리새인 시몬이 예수님을 집에 초청하기는 했지만 아주 귀한 손님 대접을 하지 않았다, 그런 뜻입니다. 귀한 손님을 모실 때는 주인이 머리에 기름을 붓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 다윗의 시편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이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 셨다는 말은 아주 극진히 대접해 주셨다는 뜻입니다. 근데 한가지 해석이 안 되는 구절이 ‘원수의 목전에서...’ 라는 구절이 무슨 의미인지 아리송하게 합니다. 이 장면은 이런 것입니다. 전쟁을 이겼습니다. 그리고 적장을 사로 잡고 왕을 사로잡았습니다. 포로들을 잡아서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원수를 무릎을 꿇리고, 그 앞에서 승전 잔치를 벌리는 장면입니다. 실제로 이것은 다윗이 경험한 생생한 간증입니다. 사무엘상 24장에 보면,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광야로 쫓아올 때, 두 번이나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었던 상황에서 살려주는 일이 생깁니다. 사울 왕이 하필이면 다윗과 부하들이 숨어 있던 굴속으로 용변을 보러 들어옵니다. 뒤에는 다윗의 군사가 있는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사울 왕이 마음 놓고 용변을 보고 앉아 있으니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을 때, 다윗의 부하가 지금이 절호의 기회,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고 사울을 죽이자고 할 때 다윗이 손대지 않습니다. 사울 왕이 비록 악한 왕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기름 부은 종이기에 죽일 수 없다고 하여 옷자락만 칼로 베어옵니다. 사울이 그 사실을 모르고 동굴을 나가다가 다윗의 외침을 듣게 되지요. 삼상 24장 11절에 “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과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내가 왕을 죽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 근데 나를 죽이려고 이렇게 쫓아 다니십니까? 그 말이죠. 그때 사울이 감짝 놀라 이렇게 고백합니까? 사무엘상 24장 17절 보면,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안다” 사울 왕이 원수인 사울 왕이 다윗에게 니가 나보다 낫다, 너는 반드시 왕이 될 것이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23편 말씀이 바로 그런 간증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런 삶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와 같은 맥락의 말씀이 있습니다. 에스겔 47장 에스겔 선지자가 환상을 보는 중에 예루살렘 성전 문지방에서 생수가 솟구쳐 나오는데 점점 많이 흘러내리더니 개울이 되고, 큰 강이 되고, 큰 바닷물이 되더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7장 37∼39절에 보면,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 믿으면 속에서 생수가 넘치는데, 다윗이 고백한 내 잔이 넘치나이다 똑같은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이것은 우리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올해 내 잔이 넘치는 놀라운 한 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