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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

쇠사슬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나지만, 어디에서나 쇠사슬에 묶여 있다."

18세기 프랑스의 사상가 장 자크 루소가 쓴 <사회계약론>의 첫 문장이다. 그는 인생의 쇠사슬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10대 때는 달콤한 케이크에 얽매이고, 20대 때는 사랑스러은 연인에게 묶여있으며, 30대 때는 쾌락과

유흥에, 40대는 야망에, 50대는 탐욕에 매이다가, 60대에 이르러는 절망에 얽매인다."

수 많은 쇠사슬들이 인생 전반을 지배한다는 뜻일 게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삶에도 각종 쇠사슬이 곳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10대 청소년들은 입시지옥의 쇠사슬에 묶여 있고, 20대 청년들은 취업의 사슬에, 30대는 직장의 사슬에, 40대는 명예퇴직의 사슬에, 50대는 생계위험의 사슬에, 60대는 소외와 고독의 사슬에, 7,80대는 노환과 치매의 사슬에 얽매이다가, 마침내 죽음의 사슬을 만나게 된다. 인생의 모든 길목에 우리를 옥죄는 쇠사슬이 매복해 있는 것이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삶의 고통이다. 신앙의 길에도 허다한 쇠사슬들이 기다리고 있다.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요셉은 장군 보디발의 음란한 아내가 던지는 유혹을 뿌리친 탓에 2년이 넘도록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다(창세기 39:20). 의인 욥은 그 가혹한 고난 중에 발이 착고에 채워졌다(욥기 13:27). 착고는 감옥에서 죄수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발목에 묶어놓는 형벌도구다. 자유를 잃어버렸다는 뜻이다. 타락한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한 선지자 예레미야도 불의한 제사장 바스훌에 의해 발이 착고에 채워졌다(예레미야 20:2) 이탈리아 로마에 '성베드로 쇠사슬 성당'이라는 가톨릭 교회당이 있다. 베드로 사도가 마메르티노 지하감옥에 갇혔을 때 그의 발을 묶었던 두 개의 쇠사슬이 보관되어있는 성당이다. 베드로는 마메르티노 지하감옥에서 끌려나와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순교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베드로는 그 전에도 예루살렘 감옥에서 쇠사슬에 묶였다가 기적적으로 풀려나기도 했다(사도행전 12:5~10 ).

2차 선교여행에 나선 바울과 실라도 빌립보 감옥에 갇혀 발이 착고에 묶였었다(사도행전 16:24). 사슬이나 착고는 복음의 길목에서 만나는 고난을 가리킨다. 그 고난은 두려워 피할 것이 아니라 믿음과 소망으로 이겨내야 하는 시련의 과정이다. 요셉, , 예레미야, 베드로 그리고 바울과 실라... 이들은 모두 그 쇠사슬의 시련에서 승리한 신앙의 영웅이다.

지금 혹독한 쇠사슬의 시련을 겪고 있는가? 마침내 욥과 함께 이런 고백에 이를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 욥기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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