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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

구시

스바냐라는 선지자는 유일무이하게 고조할아버지까지 거슬러 소개되는 유일하고 독특한 선지자다. , 족보 있는 선지자다. 그리고 4대를 열거한다. '히스기야, 아마랴, 그다랴, 구시, 스바냐', 뭔가 공통점이 있는 이름들인데요, 한 사람 구시를 제외하고 , , 라고 끝나는 이름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 , 는 야훼를 의미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녀의 이름을 지을 때 특별히 신앙이 좋은 부모들은 자식 이름에 하나님 이름을 넣는데, 하나님을 상징하는 을 넣거나 아니면 여호와를 상징하는 , , 를 넣게된다. 전형적인 예가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다. 다니엘,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가 그렇다. 스바냐의 족보 5명 이름 중에, 4명 이름 속에 여호와가 들어있다. 뜻이 다 여호와와 관련이 돼 있다는 것이다. ‘히스기야의 뜻은 여호와는 나의 힘이다. 이름에 신앙고백이 들어있다. ‘아마랴의 뜻은 약속하시는 여호와역시 부모의 신앙고백이 들어있는 은혜로운 이름입니다. ‘그다랴’, ‘위대하신 여호와’, 마지막 스바냐여호와께서 숨겨주신다이 족보에 등장하는 이름들 하나하나가 얼마나 뜨거운 신앙이 묻어있는지 익히 알 수 있다. 그런데 유독 이 족보에서 패턴에서 벗어나는 한 사람 이름이 갑자기 눈에 띄는데, 그 사람 이름이 구시이다. 이스라엘에서 그렇게 흔하게 쓰인 이름이 아니다. 구시의 뜻은 그냥 구스 사람이라는 뜻이다. 앞에 나온 은혜롭던 이름 패턴과 거리가 먼 이름이다. 구스가 어디냐?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를 가리킨다. 혈통적으로는 유대인일텐데, 왜 구스 사람이라고 불렀을까? 아마 아버지 그다랴가 구스 땅으로 이주해서 아이를 낳고 아기 이름을 구시라고 지었다라고 충분히 유추가 가능하다. 별것 아닌 이 족보 속에서 이 집 안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가를 유추할 수 있다. 특별히 신앙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를 우리가 유추할 수 있다. 문제는 그다랴이다.

자식 이름은 부모가 짓는데, ‘구시라는 이름은 그다랴가 지어준 것이다. 부모의 집안 내력이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고, 하나님 잘 믿길 원하는 마음을 담아 자식들 이름을 짓는게 집안 전통인데, 그다랴는 자식 이름을 그렇게 짓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뭔가 이때 무슨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확인되는 것은 유대를 떠나 구스 땅으로 갔다는 사실이다. 근데 땅만 떠난 것 같진 않고 조상의 신앙도 함께 떠났던 것 같다. 그다랴 시대의 왕은 므낫세와 아몬이 통치하던 시대인데, 유대 자체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난 시대였다. 그때 그다랴도 조상이 대대로 섬기던 그 하나님을 그 땅을 떠나서 땅만 떠난 것이 아니라, 마음도 하나님으로부터 떠나서, 구스 땅으로 이주하고 자식을 낳고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이 살았던 것이다. 그래서 아들 이름을 구시라고 지었다는 것을 쉽게 추측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다랴라는 사람을 정리해 보면, 한마디로 이렇게 정리가 된다. ‘여호와 신앙을 조상의 믿음을 떠난 사람’, 여기서부터 이 집안의 위기가 닥쳤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은 하나님을 잘 믿어 왔는데, 그다랴부터는 하나님을 떠나 지역적으로도 영적으로 떠난 가문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집안의 반전이 일어난 것이다! 이 구시가 자기 아들의 이름을 다시 무얼로 짓느냐? 스바냐로 짓게 된 것이다. 이것은 혁명적인 영적 사건인 것이다. 자기 아버지는 하나님의 땅도 신앙도 떠나 구스로 가서 살았는데, 인생의 어느 순간에 이 구시가 다시 유대 땅으로 역이민을 했고, 자기 아들을 낳을 때, 신앙적으로도 하나님께 회복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아들 이름을 스바냐라고 지었다는 것이다. 구시는 집안의 영적인 저주를 끊어낸 사람인 것이다. 다시 집안에 영적인 축복을 흐르게 만든 사람이 구시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하나님과 상관없는 집안이 될 뻔했던 가문을 다시 하나님께로 접붙임한 사람이 구시인 것이다. 우리 넘치는 교회 가운데 구시와 같은 사람들이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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