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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자매’

형제 자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 (살전2:1)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의 성도들을 형제들아라고 호칭합니다. 데살로니가 전서에만 이 형제들아라는 호칭이 13번이나 나옵니다. 자매들이여, 오해맙시다. 로마 교회에 추천할 정도로 신실한 일군이었던 겐그레아 교회의 뵈뵈를 바울은 우리 자매라고 부릅니다. 형제, 자매라는 반복적인 호칭, 이를 통해 바울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이었을까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오늘날 한국 교회가 이해하는 형제, 자매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는 두 가지입니다. 형제님, 자매님은 난 아직 집사 직분 받지 못했습니다이거나 아니면 '우리 교회는 직분을 인정하지 않는 개혁적인 교회입니다' 라는 직분의 상대어로 쓰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죠.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런 의미로 쓰고 있는 게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는 형제와 자매와 같은 관계다, ‘우리는 한 가족이다그런 의미입니다. 부를 호칭이 없어서 부른 것이 아니라, '우리는 관계가 실제 가족이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교회가 무엇입니까? 교회는 모든 장벽을 뛰어넘는 가족 공동체입니다. 당시 세상은 신분이라고 하는 높고 높은 장벽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선언합니다. 교회는 신분 차별이 없고 다 형제요 자매다, 완전히 혁명적 선언이며, '세상과는 전혀다른 공동체다' 라는 급진적인 선포였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매우 급진적인 공동체였습니다. 주인과 노예가 서로를 형제자매라고 부르는 공동체였기 때문입니다. 신약성경에 미미한 한 장짜리 빌레몬서는 매우 놀라운 서신입니다. 노예였던 오네모시가 주인의 돈을 훔쳤던 것 같습니다. 주인에게 경제적인 손해를 입히고 도망쳐 나왔는데, 사도 바울을 만나서 회심합니다. 바울이 이 오네시모를 원래 주인이었던 빌레몬에게 보내면서 부탁한 편지가 빌레몬서죠.. 어떤 내용이 나올까요? 빌레몬서 1:16, “이후로는 (이 오네시모를) 종과 같이 아니하고 종에서 뛰어나 곧 사랑받는 형제로 두라고 말합니다. 충격적인 권면이죠.. 노예였는데 그것도 내 돈 훔쳐 달아난 노예를 주인에게 부탁하면서 이제 형제로 대하라, 대단한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교회사에 의하면.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형제로 받아들인 후에 이 오네시모가 에베소 교회의 목사가 됩니다. 이런 공동체는 세상에 없습니다.

갈라디아서 3:28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교회는 세상과 다른 공동체이며, 형제자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가족 공동체입니다. 세상 공동체는 진입장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학교는 입학하려면 어드미션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학교 구성원이 됩니다. 직장은 합격통지서를 받아야 하죠. 그래야 그 직장 공동체 구성원이 됩니다. 교회는 그러한 진입장벽이 전혀 없습니다. 마음대로 들어왔다가 맘대로 나가는 유일한 공동체입니다. 초등학교 밖에 안 나온 사람과 박사학위까지 받은 사람이 서로 웃고 떠들면서 밥 먹는 공동체, 교회 말고 세상에 어디 있을까요? 그런 공동체는 딱 하나, 가족뿐입니다. 가족은 초등학교 밖에 안 나온 어머니와 박사학위 받아 교수된 아들이 마음껏 웃고 떠들면서 밥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공동체가 가족이죠. 그리고 교회밖에 없습니다. 세상에 교회같은 공동체는 없습니다. 대단한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은 영혼 공동체 영적인 가족, 형제요 자매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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