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아니라 순종”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 있는 자와 죽음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라” (민5:1)
하나님께서 세 부류의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격리를 명령하시는 말씀이다. 코로노 기간 ‘격리’라는 말이 유행했고,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말이 유행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전염병에 대한 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장 먼저 명령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누굴 격리하라고 하셨는가?
‘나병 환자, 유출증 있는 자, 죽음으로 부정하게 된 자'
세균과 감염이라는 개념이 발전하지 못했던 시대에 하나님은 이유에 설명을 생략하신다.
이유가 뭘까? 그들 중에 왜 고개를 갸우뚱한 사람이 없었을까? 왜 우리 어머니가 아픈데 따로 격리하라는 말이 가혹하게 들리지 않았을까?
놀라운 건 무엇인가?
“이스라 자손이 ~행하였더라" 라는 것이다.
최근 밝혀진 놀라운 사실은 유대인들의 유아 사망률이 주변 아랍 다른 민족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거든 산모가 부정하니 격리하라는 말씀에 이스라엘은 그냥 격리한 것 뿐이다.
레위기 11장에 ‘먹을 것, 먹지 말 것’,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 설명 안 하셨다. 그런데 다 이해 못 하고 그냥 먹지 말라는 것 안 먹었다.
이 순종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평균 수명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평균 수명보다 훨씬 높다. 출애굽기 12장에 하나님이 유월절 후 무교절을 명령하시면서 하신 말씀이다.
“이레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1년에 한 번씩은 대청소를 할 수밖에 없다. 누룩을 모조리 찾아서 없애야 했다. 작은 부스러기 빵 조각도 나오면 안 되고, 누룩 있는 음식을 요리했던 도구들은 뜨거운 물에 삶았다. 누룩을 다 없애야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무교절 지키면서 누룩 제거 마지막 단계는 아이들한테 집안 구석구석 다니면서 부스러기 하나라도 찾아오면 상주는 놀이로 마무리한다고 한다.
어떤 일이 있었는가?
인류 최악의 전염병 흑사병이 유럽을 덮쳐서 유럽 인구 3/1이 죽었을 때, 유럽의 유대인 사망률이 월등히 낮았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흑사병을 퍼뜨린 장본인으로 몰리기까지 했다. 유대인들이 1년에 한 번 누룩을 제거하기 위해 그릇을 다 끓이고, 집안 대청소한 결과 쥐에 감염된 벼룩이 유대인의 가정에 들어올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다 설명하지 않으셨지만 순종하면 유익이 있다는 의미다. 성경은 다 이해하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다. 이해 못 해도 순종하면 유익인게 말씀이다. 우리는 세 살 짜리 자녀에게 왜 양치질을 하루 세 번씩 해야 되는지 위생학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그냥 닦어~!’ 그냥 순종하면 좋은 것이다. 왜 골고루 먹어야 되는지 영양학적으로 설명하는 엄마가 어디있나? ‘그냥 먹어! 골고루...’ 아이가 다 몰라도 순종하면 유익이다. 마찬가지다. 우리가 다 납득되야, 다 이해해야 순종한다 생각하지 마라. 그런 것은 믿음이 아니다. 아브라함처럼 갈 바를 알지 못해도 나가는 것이 믿음이다.
-주일 예배 민수기 강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