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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성’이 되는 더 넘치는 교회

도피성이 되는 더 넘치는 교회

민수기 35장에는 레위 지파가 거주할 성읍에 대한 규례와 함께 도피성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도피성(cities of Refuge)은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가 복수를 피해 도망칠 수 있는 피난처였습니다. 고의로 살인한 자는 재판을 거쳐 도피성에서 쫓겨나 피의 보복을 당했지만, 실수로 살인한 자는 도피성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도피성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이 오는 곳이며, 죄를 회개하고 보호받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도피성은 이스라엘 사람뿐만 아니라 타국인과 나그네에게도 열려 있었으며, 누구든지 환영받는 곳이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가 바로 이 도피성과 같습니다. 교회는 완벽한 사람들만 오는 곳이 아니라, 죄인이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오는 곳입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죄인이 의인으로 바뀔 수 있는 곳이며, 상처와 아픔을 가진 모든 사람이 편견 없이 올 수 있는 곳입니다. 교회가 마치 사교 클럽처럼 물 관리를 하며 깨끗하고 고상한 사람들만 받아들이려고 한다면, 그것은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입니다. 힘든 마음과 병든 영혼을 가진 누구든지 예수의 이름을 부를 때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교회에 올 수는 있지만, 아무나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의 자녀가 되는 길은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만 가능합니다. 교회에 오래 다녔다고 해서, 혹은 헌신적인 봉사를 했다고 해서 구원이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회개하여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구약의 도피성에서 보호받던 죄인이 대제사장이 죽으면 죄가 사면되어 자유롭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처럼 ,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받고 자유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구약의 대제사장은 죽고 나면 더 이상 죄인을 보호할 수 없었지만,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셔서 우리가 천국으로 가는 모든 길을 영원히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상처받고 억눌린 자들이 찾아와 울분을 토로하고, 하나님께 마음껏 부르짖을 수 있는 곳입니다. 다윗이 아둘람 굴에서 환난당하고, 빚지고, 원통한 자들을 품었을 때 그들이 회복되어 충성스러운 나라의 기둥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 교회가 누군가에게 힘든 날 떠올릴 수 있는, 내 집 같은 도피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인에서 의인으로 거듭나는 경험을 하고, 그분이 우리의 주인 되심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 주일예배 설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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