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매가 예배시간 맨 앞 지리에 앉아 배꼽티를 입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교회 나온 지가 얼마 되어 보이지 않아 차마 얘기 못하고, 벽을 치면 기둥이 울리는 법이니, 다른 청년들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얘들아, 아무리 그래도 교회에서 배꼽 티 입고 오는 것이 좀 지나치지 않니?” 그랬더니 어떤 남자 청년이 변론을 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고 하잖아요.” 그러면서 자신의 배꼽을 가리키는 겁니다. ‘헐’하고 말았습니다.
삼상16:7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이새의 아들 엘리압의 외모에 반한 사무엘에게 하신 따끔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대신에 이새 집안에 막내 다윗을 주목하셨습니다.
막내를 뜻하는 히브리어 “하카톤”의 뜻은 “어린 사람, 약한 사람, 시원찮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가 양을 치고 있습니다.”라는 말도 지금 형들이 해놓은 일의 뒤치다꺼리를 할 만큼, 제사에도 부름 받지 못할 정도의 변두리 같은 존재라는 의미겠죠.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시원찮게 보였던 인생, 다윗을 주목하셨습니다.
아버지마저 기대치 않는 별 볼일 없던 목동 다윗, 하나님은 그를 이렇게 부르셨습니다.
삼상16:1“이는 내가 그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신지라”
하나님은 ‘한 왕을 보셨습니다’ 그의 잠재성과 가능성을 찾으신 겁니다.
사도행전 13:21-22에서 더 구체적인 이유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뜻을 다 이루리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다라는 것은 한 마음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왔다 갔다 안한다는 것입니다.
single-minded, 오직 “한 마음”, 두 마음을 품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오뚝이가 어느 누가 흔들어도 바로 서는 이유는 중심추가 바르기 때문입니다.
오뚝이는 넘어지는 것을 겁내지 않습니다.
흔들리는 것을 겁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중심추가 바로 서 있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이 말의 또 다른 의미가 다윗이 시편에서 자주 쓰던 표현 “전심으로”입니다.
시편9:1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사를 전하리이다”.
시119:10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하나님의 코드 인사는 주님과 마음이 하나로 서 있는 자입니다. 한 마음인 자, 두 마음을 품지 않는 자, 다시 말해 세상 가운데 흔들려도 중심을 바로 세우는 자입니다. 그가 바로 오늘의 다윗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