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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보다 무서운 건...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후기 르네상스의 천재화가 카라바조(1571~1610)가 그린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이라는 그림이 있다. 39년이라는 짧은 생애를 살았던 그의 최후의 작품으로 이탈리아 보르게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그림에는 재미있는 해석이 있다.

 

참수 당한 골리앗에 카라바조가 현재 자신의 얼굴을 그려 넣었고, 다윗의 모습에는 젊었을 때 자신의 얼굴을 그려 넣었다는 것이다.

 

얼마나 자신이 미웠으면 젊을 적 자기의 손으로 나이 든 현재 자기 모습을 참수하고 싶은 심정이었을까.

 

그것은 한 많은 인생을 되돌리고픈 참담함이었을 것이다.

 

이제 막 재능과 명성과 부를 누리기 시작하던 카라바조는 테니스를 치다가 사소한 시비 끝에 상대를 죽이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는 참수형을 언도 받았지만, 극적으로 탈출하여 국외로 피신하게 된다.

 

하지만 피살자의 귀족 가문에선 자객을 보내어 그를 뒤쫓았다.

 

도망자의 삶이란 얼마나 처참한 것인가!

 

카라바조의 최후의 작품은 그가 얼마나 간절히 인생을 리셋(Reset)하고 싶었던가를 보여준다.

 

그림 속 골리앗의 표정은 후회와 회한이 이보다 더 절절할 수가 있을까싶고, 그 잘린 골리앗 머리를 손에 쥐고 응시하는 다윗의 연민 어린 눈길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사울왕의 인생이 마치 잘린 골리앗의 얼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울도 카라바조처럼 자신의 인생을 리셋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과거 암몬 왕 나하스의 대군을 믿음으로 물리쳤던 그가, 어느샌가 골리앗앞에 두려워 벌벌 떨고 있다.

 

두렵기는 과거나 현재 유사한데 도대체 무엇이 달라진 것인가?

 

우리 또한 골리앗 같은 문제를 눈앞에서 맞닥뜨릴 때가 있다.

 

이때, 골리앗을 분석하면 안 된다. 문제를 해석하려하면 안 된다. 이때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해야 한다. 사울 왕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인생의 두려움 찾아온 것이다.

 

골리앗이 문제가 아니라 두려움의 근본 원인을 해석해야 한다.

 

디모데후서 17절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과거에 암몬 족속과의 전쟁에서 사울 왕은 전쟁 경험이 없었고, 변변한 무기도 없었지만, 담대했고, 승리할 수 있었다. 지금 사울 왕에게 중요한 것은 골리앗이 아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 점검이다.

 

우리 삶에 버티는 두려움은 실체가 아니다. 허상이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속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담대한 믿음이다.

 

믿음과 두려움은 상극이다. 믿음이 없으면 두려움 생기고 두려움 생기면 믿음도 사라진다. 지금 내 삶 안팎으로 두려움이 있는가?

 

내 안에 믿음을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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