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담임목사 칼럼

> 교회소개 > 담임목사 칼럼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미국에 조지 베브리 쉐아(G.B. Shea ; 1909-2013)라는 유명한 가수가 있었다.

그는 1909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체스터에서 감리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굵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녔다.

그가 학턴 대학(Houghton College)을 다닐 때, 가정이 매우 어려워져서, 쉐아는 가족들을 돕기 위해 뉴욕 맨해튼에서 보험회사 직원으로 일했다.

그러던 중 1931, 그의 나이 23세 때 한 방송국 편성국장을 알게 되었는데, 쉐아의 노래 실력을 알고는 NBC스튜디오에서 1500명의 방청객과 전국의 청취자들 앞에서 노래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쉐아는 중후한 베이스 바리톤(Bass-Baritone)의 목소리로 가라 모세’(Go down Moses)라는 곡을 불렀는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얻어 하루아침에 전국적인 스타가 되었다.

그러자 방송국 편성부장은 즉시 쉐아에게 정기 출연을 요청했고, 여러 방송사에서도 계약제의가 들어왔다.

그의 인생은 누가 봐도 돈과 명예가 보장된 스타의 길을 걷게 될 것이 분명해 보였다.

그럼에도 그의 마음은 기쁘지가 않았다.

쉐아는 조용히 머리 숙여 기도하였다.

그가 기도하던 그 시간에 그의 어머니도 아들을 위해 기도했다.

어머니의 마음에도 아들의 출세의 길이 눈앞에 보였지만 전혀 기쁘지가 않았고 아들이 오직 주님께 헌신된 삶을 살기를 원했다.

그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들의 책상 위에 쪽지 하나를 갖다 놓았다.

쉐아가 종이를 펼쳐보니 어머니가 자주 애송하던 감리교 목사 아내인 레이 밀러가 쓴 <난 예수님이 더 좋아>라는 성시였다.

쉐아는 그 성시를 조용히 읽다가 감동을 받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 목소리를 오직 주님만을 위해 드리기로 결심하였다.

바로 그때 NBC 방송국에서 전보다 몇 배의 보수를 줄 테니 전속계약을 맺자는 전화가 왔다. 그때 쉐아는 이렇게 대답한다.


제의는 고맙지만, 오늘 밤 저는 제 목소리를 주님 앞에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제 목소리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쓰여질 것입니다.”


그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갑자기 마음 속에서 아름다운 멜로디가 떠올랐다.

그것을 종이에 써 내려갔는데 그 찬송이 바로 찬송가 94<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이다.

이 세상의 어떤 명예와 부귀보다도 주님만을 위해 살겠다는 그의 다짐이었다.

그는 실제로 평생을 그의 노래처럼 주님 한분만을 위해 살았다.

그의 명성을 알고 찾아 온 빌리 그래함의 요청으로 빌리 그래함 전도단에 합류해서 50여 년동안 빌리 그래함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함께 하며 은혜로운 찬송을 불렀다.

조지 베브리 쉐어가 없었다면 빌리 그래함도 없었을 정도로 그는 집회 때마다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은혜로운 찬송을 불렀다.

104세 때까지 찬양을 부르며 헌신하다 지난 2013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가 85세 때인 1983, 전세계 복음 전도자들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모였을 때, 특별 찬양을 했었다.

찬양이 끝나자 장내의 수많은 사람들이 일어나서 끝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 박수가 끝난 후 그가 남긴 한마디는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이 주신 박수갈채와 그리스도를 바꾸지 않겠습니다.”


그는 평생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존귀하게 여기고 주님만을 위해 살았다.

그가 부른 찬송가 가사처럼 부귀와 명예, 세상 자랑보다도 주님을 가장 귀하게 생각하며 주의 영광을 위해 살았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쉐아처럼 우리도, 그 무엇보다 주님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귀한 분으로 생각하며 살고 있는지 깊이 자신을 한번 돌아보았으면 좋겠다.



새글 0 / 339 

검색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339 나라는 '먼지'에 하나님이라는 '우주'가 담.. 2026.03.19
338 안 먹어도 배부른 이유 2026.02.28
337 두리번거리지 말고, 하나님을 보라 2026.01.29
336 “아멘하면 굳게 서리라” 2026.01.14
335 차든지 뜨겁든지(라오디게아 교회) 2025.12.04
334 작고 초라해도 관찮아~ (빌라델비아 교회) 2025.12.04
333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진 죽은 자(사데교.. 2025.12.04
332 두아디라 교회에게 약속하신 권세와 새벽 별 2025.11.04
331 감추인 만나와 새 이름의 흰돌(버가모교회.. 2025.11.04
330 너무 부담스러운 부탁, ‘죽도록 충성하라’.. 2025.11.04
329 에베소 교회에 주신 주님의 편지 2025.11.04
328 끝까지 챙기시는 하나님 2025.09.18
327 ‘도피성’이 되는 더 넘치는 교회 2025.09.09
326 ‘귀 뚫은 종’ 2025.08.26
325 ‘당신에게는 시온의 대로가 있습니까?’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