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담임목사 칼럼

> 교회소개 > 담임목사 칼럼

‘마땅’ 과 ‘못 마땅’ 사이에서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 요한일서 3:16 -



형제를 내 목숨과 바꿀 만큼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성경은 역설합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 걸고 사랑하는 일이 거북하다면, 그렇게 까지 사랑하는 것이 못 마땅하다면

내 안에 계신 분은 진리가 아닐 것입니다. 신앙생활이 아닌 종교생활일 가능성이 큽니다.

율법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복음 안에서는 가능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그 사랑을

완성해 가도록 교회라는 영적 유기체를 성령이 출산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그리스도 안의 사랑을 세상 박애주의와 혼동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하되, 내 상식과 이해범위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형제에게 내 목숨까지 줄 생각은 꿈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랑은 불교에서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카톨릭에서 박애주의를 더 열렬히 실천하지 않던가요?

그렇다면, 기독교적 사랑의 구별됨은 어디서 찾아야 합니까? 조건 없는 탕감입니다.

우리는 향유 부은 마리아의 고귀한 사랑을 칭찬하면서도, 여전히 바리새인 시몬처럼 정죄하며 용서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50데나리온 빚진 자와 500데나리온 빚진 자 사이에서 누가 덜 죄인인가를 편 가르기

하고 있습니다.

같은 저자가 쓴 요한복음 316절은 하나님의 사랑을 이렇게 함축합니다.

이처럼 사랑하사’... 이처럼의 분량이 자기부인으로 깨달아진다면, 당신은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가야할 길이 멉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금송아지를 하나님으로 착각하며 산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측량이 불가능한 신비적 사랑입니다. 그 사랑의 수혜자가 바로 당신입니다.

육신을 입고 이 땅에 뛰쳐 내려올 만큼 사랑하신 그 분량, 자신을 배신하고 돌아설 것을 뻔히 아시면서도 끝까지 발을 씻어주시는 참아주시는 사랑, 부활 후에도 다시 그 위선자들을 찾아 나서시는 그 납득 안 되는 사랑... 이것은 정말 신비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신비롭고 놀라운 사랑의 수혜자이기에, 우리도 그런 사랑의 사람이 되도록 결단해야 합니다.

내 인생의 배신자도, 위선자도, 원수도 조건 없이 탕감해야 합니다. 수용해야 합니다. 사랑해야 합니다.

만약 그것이 내 안에 불편하다면, 억울해서 절대 용납이 안 되고 있다면, 나의 구원을 의심해 보십시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요일3:14) 두려운 말씀입니다.

여전히 난 사망을 못 벗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형제를 사랑하기 어려운 이유는 내 안에 박애주의만 있을 뿐, 그리스도의 사랑을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감격과 십자가의 놀라운 사랑의 신비를 경험하지 못한 것입니다. 사람이 보이는가? 영혼이 보이는가? ‘마땅못 마땅사이에서 방황하지 말고 마땅한 믿음을 보여야 합니다. 믿으려면 제대로 믿읍시다.



 

새글 0 / 339 

검색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339 나라는 '먼지'에 하나님이라는 '우주'가 담.. 2026.03.19
338 안 먹어도 배부른 이유 2026.02.28
337 두리번거리지 말고, 하나님을 보라 2026.01.29
336 “아멘하면 굳게 서리라” 2026.01.14
335 차든지 뜨겁든지(라오디게아 교회) 2025.12.04
334 작고 초라해도 관찮아~ (빌라델비아 교회) 2025.12.04
333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진 죽은 자(사데교.. 2025.12.04
332 두아디라 교회에게 약속하신 권세와 새벽 별 2025.11.04
331 감추인 만나와 새 이름의 흰돌(버가모교회.. 2025.11.04
330 너무 부담스러운 부탁, ‘죽도록 충성하라’.. 2025.11.04
329 에베소 교회에 주신 주님의 편지 2025.11.04
328 끝까지 챙기시는 하나님 2025.09.18
327 ‘도피성’이 되는 더 넘치는 교회 2025.09.09
326 ‘귀 뚫은 종’ 2025.08.26
325 ‘당신에게는 시온의 대로가 있습니까?’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