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여름~
비전동산에서 죄사함의 은혜를 받고 감사와 감격으로 지내던~
말씀이 꿀송이처럼 달던 때였다.
예배는 무조건 찾아가고 싶었고
주님이 나를 만나주셨다는 기쁨에 날마다 신나서 아기를 안고 업고
새벽기도든,철야든,부흥회든 찾아서 앉아있었다.
내게는 교회에 앉아있는 시간이 어찌나 좋던지~
예배가 없는 시간에도. 텅빈 성전에 앉기만 해도 주님이 다시 안아주셨다는 포근함과 따뜻함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신앙생활이였다.
마음속에 어느날 갑자기 교사로서 봉사하고 있는 한참 때에
'주님.제가 갈 작은교회 있을까요?' 라는 소망을 품게되었다. 아마도 그때가 제자로서 주님이 부르신 때가 아닌가 싶다.. 한달쯤 지났을까 박창균 목사님께서 개척을 하신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멀지 않으면 작은 교회가 세워지는곳에 동참하고 싶다는 어렴풋히 스치는 마음이 들었다.
지나가는 마음이였는데~주님은 이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나보다.
얼마후 목사님의 넘치는교회 성도로의 권면에 기쁘기도했지만
선뜻 내딛기에는 걱정부터 앞섰다
'잘 할 수 있을까?
채원이는 유치부도 없을텐데~'하며
수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사실 나는 초기 기도모임에 가지 못했다.
그 기도 모임에 가면 정말 동참하게 될 거라는 겁이 났기 때문에~
확신이 들 때까지 기도하며 기쁨의 사인을 주실때까지 기다렸다.
'하나님. 채원이가 혼자면 너무 외롭잖아요~~그건 싫은데요~~'라고 핑계를 찾고 있을 무렵.
개척 성도들이 저녁식사를 한다고 해서 모인자리에 정지예집사님이 아이 셋을 데리고 오셨는데~
마음 속에 기쁨이 넘쳤다!
'하나님! 아이가 있네요! 그것도 셋이나요~~~'
그 자리에서 저는 이 교회에 오기로 했습니다.라고 성도들있는 자리에서 먼저 알렸다~
그러고는 교회 자리를 가 보자고 모여 기도하고 찬양을 하는데 또 너무 기뻤다.
어두컴컴한 지하를 연상했는데 교회는 넓고 밝은3층이 아닌가~~
주님은 내 생각의 기준보다 훨씬 더 준비하시고 더 수준이 높으시다는것을 다시 깨달았다.
지금도 넘치는교회의 부르심으로 얻은 열매가 많다고 생각한다.
큐티와 양육으로 주님을 더욱 알아가며, 자격은 부족하지만 찬양할 기회를 주셨다.
그리고 더 부족하지만 누군가가 설수있도록 목자가 되어있다.
3년동안 안하고 싶다고 투덜대고, 내 성격에 안 맞는다고 투덜대고,
이제 이 정도면 됐습니다.하고 손사래를 쳐보기도했지만
여전히 많은 감사한 분들의 기도로 그 자리에 있다.
주님이 내게 붙여주신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어서 천국갈때까지 부족한 자인 나는 자리지킴이 무엇인지 이제 조금 알게되었다.
성숙한것같지만 어느새 과거로 돌아가 있고..
변화된 것 같지만 어느새 옛 모습이 나온다.
그래서~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은혜 놀라와~라는 찬양을 다시 읖조리며 그저 십자가만 붙들수밖에 없는 연약한자임을 인정하고 고백한다.
3년간 믿음의 공동체를 허락하시고, 항해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리고, 많은 연약함과 부족함을 보임에도 격려해주고 안아주었던 목사님,사모님,전도사님,목자님들,그리고 목원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