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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3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며_정지예
내가 너무 사랑하는 남서울비전 넘치는 교회 3주년 기념예배를 어제 드렸다. 

한여름날 동백 작은 오피스텔 방 한 칸에서 서너명 모여 기도회를 시작으로 우리 교회가 전적인 아버지의 은혜로 세워졌다. 그때 나는 참 철딱서니 없기 그지없는(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세살 더 먹어 조금 나은?), 헐리우드 컨셉으로 ㅋㅋ 썬글래스끼고 스벅 아메리카노 손에 들고 슬리퍼 끌고 운전 못해 택시타고 기도회를 털래털래 왔다 갔다한 철없는 여집사였다. 단 한가지 하나님 아버지를 무~~지 사랑하는 마음만은 있었다. 

우리 앞에 아버지께서 펼쳐 놓으실 상황과 환경은 아무것도 모른채 하하호호 마냥 즐거웠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너무나 감사하고 기쁜 일 들이 많았고 속상하고 아픈 일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런 고비 고비가운데 늘 아버지는 그 자리에 계셨고 그 고비를 타고 넘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지금껏 아버지는 늘 그리하셨다. 늘 변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우셨으며 사랑한다 말씀하셨다. 이러하신 아버지를 어찌 신뢰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어제 4년차 우리교회 찍새로서의 감회는 정말 새로웠다. 내 핸펀 카메라가 세 번 바뀌는 동안 카메라 앵글에 잡힌 아이들은 많이 컸고 넘치는 식구들은 조금 더 성숙한 모습에(늙었다는 표현대신 ㅎ) 아버지 앞에 훨씬 가까이 서 있는 모습이였다. 

그동안 나는 많이 넘어졌다. 나의 끊임없는 자아와의 싸움이였으며 그 싸움은 아직도 계속 되고있지만 이제 그건 나의 싸움이 아닌 것을 안다. 내가 약할때 내 안에서 더욱 강하심으로 일하시는 주님이심을 알았기에 그 분이 일하시도록 내가 비켜드리면 된다. 

넘치는 식구들 모두 모두 사랑해요~ 하트뿅뿅입니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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