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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없는 은혜(호3:2)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집나가 바람난 아내는 이미 다른 집 소유가 되었습니다.

그런 아내를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오멜 반(그 당시 하인이나 몸종을 사오는 대가)이나 주고 다시 사올 필요가 있을까요?

호세아는 은 한 개도 아까운 마당에.... 조금의 가치도 없는 자를 값을 지불하고 사옵니다.

선지자에게 돈이 얼마나 있었는지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생활비를 털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여전히 그 바람난 아내는 타인의 소유가 될테니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치없는 우리를 값을 지불하고 사셨습니다.

그것도 엄청난 값으로 말입니다. 아니 측량할 수 없는 값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우리의 생명은 교환되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철저히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가 된 것입니다.

소유주는 이미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의 종임에도 불구하고 자녀로 칭함을 받았습니다.


호세아는 3절에 아내를 달래듯 말합니다.

'여보, 다시는 음행하지 말고, 다른 남자를 따라가지마세요. 나도 그렇게 하겠소.'

일방적인 거룩한 약속입니다. 호세아의 아내는 묵묵부답입니다.

그녀는, 그의 구속이 싫은건지 아니면, 감사한건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가끔 주님의 구속이 싫을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그 사랑을 잊을 때 입니다.

그럴 때는 나를 피값주고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다시 나아가며, 묵상합니다.

주님, 주님의 사랑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나의 주변을 주님의 사랑을 품게 하옵소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저를 긍휼히 여기사 은혜를 더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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